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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전 수 기

베트남전에서의 전우 여러분의 실전 수기를 추억으로 남겨 주시는 페이지입니다.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006-04-17 (월) 10:44
지덕칠중사를 아시나요?

 타-타-타-타-타-탓! 타-타-타-타-탔!!!!!!

베트공들은 마을 우측방의 대나무숲속에서 첨병분대를 향하여 기습적인 사격을 가해왔습니다.황보하사가 지휘하는 분대원중 7-8명이 비명을 지르며 쓰러지고 말았습니다.이때 위생부사관인 지덕칠 하사는 빗발치는 적탄속에서 부상을 입고 몸부림치는 전우들을 초조하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 30m 전방,큰 나무 그늘에서 응사하고 있던 아군 2명이 거의 동시에 쓰러지는 것을 다시 목격 하였습니다.적탄이 집중되고 있는 30m는 결코 짧은 거리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지하사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단숨에 그 탄우 속을 뚫고 부상자들의 곁으로 도약해 나갔습니다. 두명은 어깨와 복부에 치명적인 관통상을 입고 몸을 심하게 경련하고 있었습니다.

" 기운차려! 이상병!김일병! 상처는 가볍다!!"

피를 흘리고 있는 전우를 격려 하면서 구급대를 열어 제치는 순간 " 악!!!"하고 지덕칠하사는 자신도 모르게 나동그라지고 말았습니다. 왼쪽 어깨와 허벅지를 불로 지지는듯한 뜨거운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적탄이 관통한 상처에서는 선혈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러나 또다시 적의 수류탄이 날라와 터지는 바람에 그는 정신을 잃고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잠시후 정신을 차린 지하사는 혼신의 힘을 다해 몸을 일으켜 두 전우에게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빠른 솜씨로 압박붕대를 감아 맨다음, 그제서야 자기 상처에 붕대를 감았습니다. 그의 온 몸은 상처 투성이고 많은 피가 솟구쳐 나오고 있었습니다.

지덕칠 하사는 구급낭을 끌면서 적탄을 피해 엉금엉금 기어서 빠져 나오기 시작 하였습니다. 이를 발견한 기관총반장 이상익 하사가 급하게 소리를 쳤습니다. "김일병! 지하사를 엄호하라!!"

이때 베트공들은 지하사를 생포하기 위해 여러명이 달려들고 있었습니다. 첨병분대의 기관총사수 김수돌 일병이 총구를 돌리고 집중사격을 가하자 달려오던 2-3명의 베트공들이 꼬꾸라지고 나머지는 숨어 버렸습니다. 또다시 10여명으로 보이는 베트공들이 30m쯤 떨어진 곳에서 몰려오고 있었습니다. 지덕칠 하사는 몽롱해지는 정신을 가다듬으며 M-1소총을 나무뿌리에 고정시켜 (총의 반동이 심하기 때문에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순식간에 베트공 3명이 나동그라지더니 나머지는 그자리에 업드려 기관총으로 집중사격을 가해왔습니다. 이때 소대장이 지하사를 발견하고 소리를 쳤습니다." 지하사!  지덕칠!! 업드려 있어라! 출혈이 너무 심하다!!!"

한번 두번, 그리고 다시 소리쳤습니다. 그러나 지덕칠하사는 여전히 사격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 명령이다! 엎드려! 지하사 엎드려라!!

그러자 지덕칠 하사는 악을 쓰면서 고함을 질러 댔습니다. " 소대장님! 지덕칠은 아직 죽지 않았습니다. 죽을 때까지 싸우겠습니다!!

제 3소대의 악전고투는 계속 되었습니다. 

베트공의 공격을 간신히 두번이나 물리친 소대는 14시 30분에 또 새로운 공격을 받게 되었습니다.소대가 포위망의 일각을 뚫고 급편진지로 이동했을때, 중상으로 인해 소대와 같이 행동하지 못한 지덕칠하사는 소대 주력을 엄호하면서 뒤따라 갔습니다. 이때 소대 본부의 우측방에서 다시 베트공들이 나타났습니다. 소대는 또다시 위기가 닥치려는 순간 이었습니다.

지하사는 숨돌릴 사이도 없이 다리를 절뚝거리며 독립가옥 쪽으로 달려 갔습니다. 그 울타리 옆에는 미 항공연락관 캠블하사가 엎드려 있는 것을 보았기 때문 입니다. 지하사는 캠블하사의 M16 자동소총을 집어들고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베트공 5명이 한꺼번에 쓰러졌습니다. 그와 때를 같이하여 전우들이 일제히 수류탄을 투척하여 베트공들을 저지하였습니다.  그러나 지하사의 몸은 너무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적들의 집중사격을 받고 또다시 2발의 관통상을 입고 말았습니다. 그는 이제 비명도 지르지 않았습니다.

" 지하사! 기운내라! "

제 2분대장 양갑용하사가 달려와서  그를 부축하며 애타게 소리쳤습니다. 지덕칠하사가 전우들의 부축을 받고 안전지대로 대피하자마자 기관총사수 조병장이 적탄에 맞아 쓰러졌습니다. 그러자 반장인 이상익하사가 기관총 몸통을 들고 동굴위로 뛰어 올라가 적을 향해 필사적으로 사격을 가하고 달려드는 놈을 발로 차 쓰러트렸습니다.

적탄 2발이 그의 오른팔과 손목을 뚫고 나갔습니다. 이하사는 다친손으로 기관총의 몸통을 받치고 왼손으로 계속 방아쇠를 당겼습니다.적들의 사격이 그에게 집중 되었습니다.빗발치는 적탄에 다시 왼쪽 허벅지와 오른쪽 옆구리에 관통상을 당한 그는 탄약을 모두 소비한 다음에야 비로소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자동소총수 김일병이 달려와 그를 부축해 일으키려 하자 이하사는 악을 쓰면서 소리쳤습니다."나는 이대로 죽는다!! 빨리 후퇴해라!!"

이하사는 곳 정신을 잃고 말았습니다.김일병이 끝까지 그를 엎고 공동묘지의 안전지대 까지 왔습니다.그곳에는 소대 향도 국중화 중사가 몇명의 부상병들에게  응급처치를 하고 있었습니다. 지덕칠 하사는 무려 8 발의 관통상을 입고도 아직 살아 있었습니다. 피투성이가된 국중사는 묘지의 봉분위에 지하사의 다리를 올려놓고 몰핀 주사를 놔주며 계속 큰소리로 말을 하였습니다." 지하사! 정신차려! 구조헬기가 오고있다!!"

지하사는 이미 죽음에 임박해 있었습니다.그렇지만 그는 몸을 떨면서 있는힘을 다해 말을 이어 나갔습니다.'" 내가 할일이 아직 남아 있는데...내가 어찌 먼저... 부상자들을 부탁합니다''

그는 중상으로 쓰러져 있는 전우부터 먼저 후송해 달라고 부탁 하였습니다. 그 순간에도 베트공들의 공격은 계속 이어졌고 소대원들은 대부분 전사하거나 중상을 당한채로 모두 흩어져 버렸습니다.국중사는 무전기에대고 계속 소리를 질렀습니다. 대원들이 다 죽어가고  있는데 왜 구조헬기를 보내주지 않느냐는 원망 이었습니다.

정글지대는 아군의 지원포격과 건쉽무장헬기의 네이팜탄 공격으로 천지를 진동하는 폭음과 총성이 계속이어졌습니다. 생사의 갈림길에서도 대원들은 마지막 희망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얼마후 , 애타게 기다리던 헬기가 상공에 나타났지만 헬리콥터는 정글속에서 악전고투하고 있는 해병대원들을 찾지 못하고 돌아갔습니다. 헬기를 유도할수 있는 연막탄이나 신호탄이 없을 뿐만 아니라 지상포화로 말미암아 추락당할 위험이 있었기 때문 입니다.

믿었던 헬기가 사라지자 무서운 공포와 절망감이 공동묘지의 소대원들을 에워 쌌습니다.이미 실탄은 소진된 상태였고 10명 남짓한 대원들중 대부분이 부상자들 이었으므로 만약 적이 접근해 오기라도 한다면 전원 몰살을 면치 못할 상황이었습니다. 국중사는 피투성이가 된 부상병들을 돌보며 끝까지 용기를 북돋아 주었습니다.' "우리는 해병대다 ! 조금만참고 힘내라! 헬기는 반드시 다시온다!!!"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죽음의 그림자가 점점 해병대원들에게 다가올무렵, 국중화 중사는 멀리서 누군가 자신들을 부르는 것같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 청... 룡! 청...룡  청룡!!!""

그 소리를 국중사만 들은것은 아니었습니다. 정신이 번쩍든 소대원들은 소리나는 쪽을 향해 응답하였습니다. 국 중사는 총을 3발 발사하여 위치를 알렸습니다. 육성으로 서로를 확인한 그들은 아군 구조대가 적진을 뚫고 드디어 도착한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국중사와 소대원들의 눈에는 굵은 눈물방울이 맺혔습니다.

이윽고 소대가 안전지대로 빠져나오자 부상병들의  헬리콥터 후송이 시작 되었습니다. 지덕칠 하사는  탑승순번을 기다리고 있는 부상병들이 아직 남아있는 것을보고 자신의 후송을 한사코 거부 하였습니다.

폭우속에서 헬기는 이 착륙을 거듭하면서 중상자들을 실어 날랐습니다. 맨 먼저 후송되어야 할 지하사는 헬리콥터가 떠날때마다 힘없는 눈길을 보낼 뿐이었습니다. 전우들은 피투성이가된 그를 부축하며 안타까워 했습니다 . 그의 심한 상처는 빗물에 씻겨 출혈도 멎고 이제 입술은 검게 타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위생부사관인 지 하사는 혼수상태에 빠지면서도 자신보다 부상당한 전우들을 살려달라고 부탁 하였습니다.

그날 지덕칠 하사는 마지막 후송헬기의 기내에서 운명하고 말았습니다.

이무렵 서울에서는 청바지와 미니스커트,장발이 유행하고 있었고, 종로에는 사과나무를 심자는  패티김의 노래가 히트를치고 있었습니다

<양대규저, 신화를남긴부사관들 중에서, 육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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