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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엉터리전도사
작성일 2016-04-09 (토) 21:04
분 류 칼럼 논단
한·일 지도자의 역사적 결단 바란다
한동안 정치적 모임이 없어 조용했던 일본 국회의사당 주변이 지난주 요란한 반정부 시위로 시끄러웠습니다. 도쿄(東京)를 비롯해 35개 주요 도시에서 3월 29일에 발효한 안보관련 특별법을 규탄하는 모임이 있었습니다.

의사당 앞 약 2천 명으로 추산되는 시위대 모임에 참가한 한 할머니는 “일본이 또 다시 전쟁에 휘말리는 것을 반대합니다. 나의 자식이나 손자가 전쟁에 끌려가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할머니는 지난 태평양전쟁 때 공습으로 몇 번 죽을 고비를 넘겼다고, 이 통신은 말했습니다.

많은 국민이 위헌이라고 반대한 안전보장 특별법은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의 여당에 의해 6개월 전 국회에서 강행 처리되었습니다. 지난주에 야당이 공동으로 특별법 폐지안이을 제출하였으나 여당은 이 법을 통과시키기 전에 충분한 심의가 있었다고 야당 공동결의안의 접수조차 거부했습니다.

여당을 지지하는 보수계 산케이(産經)신문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 특별법의 필요성을 인정한 응답자가 57%였다고 보도했으나, 마이니치신문의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45%가 이 특별법이 전쟁 금지 헌법에 위반된다고 답했습니다.

이 안보 특별법안을 심의중인 일본 국회의사당 주변에 거의 매일같이 반대 시위가 열리던 지난해 6월 어느 날의 집회에 휠체어를 탄 한 노파가 나타나, 시위 군중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이 사람은 ‘반전·반핵(反戰·反核)운동가로 유명한 95세의 세토우치 작초(寂) 여스님이었습니다.

마이크를 잡은 그는 “전쟁에 좋은 전쟁이란 절대 없습니다. 모든 전쟁은 살인행위입니다. 그것은 인간으로서 가장 나쁜 행위입니다.”라고 시위 군중을 격려하였습니다. 얼마 전까지 암 수술 후 재활치료로 사찰에서의 설교 등 외부활동을 일절 하지 않던 이 노(老)스님의 집회 참가는 시위 군중을 놀라게 했을 뿐 아니라 일본 매스컴의 큰 뉴스가 되었습니다.

최근 어느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이렇게 농담을 했습니다. “작년에는 퇴원 바로 뒤여서 몸 상태가 그리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제 죽음이 가깝다고 생각하고, 죽을 자리로서 국회 앞은 근사하지 않으냐, 거기서 죽으면 멋있지 않으냐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또 이런 말도 했습니다. “이렇게 해봤자 어차피 아베 정권에 질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왕 패배하는 싸움일지라도, 침묵하고 지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됩니다. 반대가 있었다는 사실을 역사에 남긴다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니 혼자서라도 해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전쟁 말기 남편을 따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살다가 일본 패전으로 귀국한 그녀는 곧 남편 제자와의 불륜관계로 세 살짜리 여자아이를 두고 가출했습니다. 결국 이혼까지 하고 소설을 쓰기 시작하여, 명성을 얻었습니다.

1973년엔 갑자기 불교 천태종(天台宗)으로 출가하여 세상을 놀라게 하고, 술과 육식을 즐기는 ‘괴짜‘ 주지스님으로 유명해졌습니다. 그는 스님이 된 뒤에도 소설쓰기는 계속하고, 스님 신분으로서 반전·반핵 운동가로도 활동했습니다. 1991년 2월에는 미국의 이라크전쟁 개입에 반대하여 일주일의 단식 끝에 구호물자를 가지고 홀로 이라크를 방문한 적도 있습니다.

1930년생인 한도 가즈토시(半藤一利) 씨도 같은 보수계의 반전·반핵 운동가인 문필가입니다. 10만에 가까운 인명을 앗아간 1945년 3월10일 도쿄 대공습 당시 15세의 중학생이었던 한도 소년은 어둠 속에서 불길을 피하다 강물에 떨어져 떠내려가는 시체 사이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고, 본인이 밝혔습니다.

한도 씨는 태평양전쟁 연구가로 유명하며, 쇼와(昭和)천황의 전쟁역할 규명을 다룬 실명(實名)소설 외에 많은 전쟁관계 글을 썼습니다.

일본의 반전·반핵운동은 보수계와 진보계로 양분되어 오랜 반목(反目)을 계속하고 있으며, 아베 정권이나 안보특별법 반대에도 투쟁을 일원화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국회안에서 야당 공동투쟁 움직임이 진행 중이나 원래 여당 의석이 과반을 넘는 국회이니 안보특별법이나 개헌운동을 저지하는 데 큰 역할을 못하고 있습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오에 겐자부로(大江健三郞)는 진보파에 속하여 보수계 지식인과의 연계 투쟁에 힘이 되지 못하고 있으나, 수적(數的)으로 볼 때, 보수 진영의 반전·반핵 세력이 우세합니다. 일본변호사연합회 같은 직능단체도 안보특별법을 꾸준히 반대해 왔습니다. 4월 중에 6백 명 회원의 연명으로 안보특별법 위헌 소송을 재판소에 제기할 예정이라고 신문에 보도되었습니다. 변호사 연합회는 안보 특별법 반대운동이 정치활동이 아니라 호헌(護憲)운동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핵도발 위험이 전에 없이 높은 가운데, 지난 주말 박근혜 대통령을 포함한 세계 52개국 정상이 참석한 핵 정상회담이 워싱턴에서 열렸습니다. 이 기회에 한·미·일 및 한·일 정상들이 별도로 만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초에 이어 박 대통령 취임 후 두 번째로 가진 일본 총리 아베 신조와의 짧은 정상회담에서 두 사람은 북핵 위험을 포함한 안보문제만을 논의하고 다른 현안에 관한 협의는 없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시급한 안보에 관한 자세에서도 양국은 이견(異見)을 드러냈습니다.

한·미·일 세 나라 정상이 같이한 자리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핵 위험을 억제하기 위해서 세 나라 사이의 군사정보 공유가 필요하다고 한·일 군사정보협정의 체결을 역설하였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시기상조’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본 교도(共同)통신은 세 나라 정상은 ‘군사정보협정의 조기 체결 등 한·일 간 안보협력에 대해 협의를 진행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보도했으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김규현 씨는 현지 기자회견에서 그러한 협정 체결을 위해서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러한 협정 체결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일본이 식민통치 시의 여러 문제에 대해 진정한 반성을 보이지 않는 지금 당장 협정을 체결하는 데 대한 여론의 반발을 우려하고 있다고 조선일보는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2012년 6월 이명박 당시 대통령이 이 협정의 서명 직전에 비슷한 이유로 취소한 전례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많은 일본인 반전·반핵 운동가가 걱정하고 있는 것은 전쟁 경험자 수가 해마다 줄어가는 사실입니다. 아베 총리는 최초의 전후 출생 총리입니다. 지난해 패전 70년의 매듭 해를 기념하여 일본 전국에서 많은 행사가 있었고, 매스컴에서도 여러 가지 기획행사를 가졌었습니다.

최근에 악화된 두 나라 관계를 개선하려는 노력의 하나로 전시 일본군 위안부문제 해결에 노력했으나, 12월 하순의 한·일 합의서는 위안부 할머니 뿐 아니라 그들을 도와온 사회단체까지도 만족시키지 못했습니다.

독도 영유권, 사실이 왜곡된 교과서, 35년간의 일제 식민통치와 임진왜란을 비롯한 각종 오욕의 역사를 극복하는 길이 요원한 이때, 북한 핵개발에 따른 미묘한 안보문제까지 겹쳐, 한·일 양국의 앞날은 어둡기만 합니다.

양국 위정자가 역사에 남을 훌륭한 결단으로 이 얼룩진 과거를 깨끗이 청산하고, 몇 분 남지 않은 옛 위안부 할머니와, 필자같이 일제강점기와 일본군 강제 징집의 쓰라린 경험을 가진 얼마 남지 않은 늙은이들이 눈을 감기 전에 두 나라가 사이좋게 사는 세상이 하루속히 오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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