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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엉터리전도사
작성일 2016-12-21 (수) 05:32
左翼혁명세력의 의미
左翼혁명세력의 의미 / 梁東安(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교수/ 정치학)

19세기 말 이후 지구상의 모든 개명된 국가에서는 자유주의세력과 보수주의세력을 우익으로, 사회주의세력과 무정부주의세력을 좌익으로 불러왔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8·15해방 이후 그와 같은 좌·우익 호칭법이 사용되어 왔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현실적으로 무정부세력이 거의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좌익이라면 통상 사회주의세력을 지칭하게 되었다. 좌익혁명세력이란 좌익 즉 사회주의세력 중의 일부를 지칭하는 용어이다. 사회주의자들(Socialists) 중에는 3가지 부류가 있다.

첫째는 자본주의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노동자에 대한 자본가의 착취를 제거할 것을 추구하는 사회주의자들이다. 이들을 통상 사회민주주의자들(Social Democrats)이라 한다.

둘째는 자본주의체제를 노동계급이 주인이 되는 사회주의체제로 전환시킬 것을 추구하되, 그 전환을 의회민주주의적 방법으로 실행하려는 사회주의자들이다. 이들을 통상 민주적 사회주의자들(Demo-cratic Socialists)이라 한다.

셋째는 자본주의체제를 폭력혁명에 의해 사회주의체제로 전환시키려는 사회주의자들이다. 이들을 통상 혁명적 사회주의자들(Revolutionary Socialists) 또는 공산주의자들(Communists)이라 한다

(이러한 분류는 이론적인 것이며, 사회주의운동을 하는 사람들이나 저널리즘에서는 이러한 분류 및 용어를 엄밀하게 분간하여 사용하지는 않는다).

좌익혁명세력이란 그들 3 종류의 사회주의자들 가운데 혁명적 사회주의자들의 집합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위에서 열거한 3부류의 사회주의자들 가운데 사회민주주의세력은 우리나라에서 그다지 문제될 것이 없다. 영국의 좌익정당인 노동당, 독일의 좌익정당인 사회민주당, 프랑스의 좌익정당인 사회당 등이 모두 사회민주주의 정당이란 사실을 생각하면 그 점이 쉽게 이해될 것이다. 민주적 사회주의세력은 우리나라에서 남북통일이 이루어지기 전에는 용인되기 곤란한 세력이고, 혁명적 사회주의세력은 우리나라에서는 통일 이후에라도 결코 용인될 수 없는 세력이다.

외국의 정권을 장악하고 있는 혁명적 사회주의세력을 인정하는 것과 국내에서 혁명적 사회주의세력을 인정하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우리나라에는 혁명적 사회주의세력이 매우 큰 규모로 존재한다. 필자가 거듭해서 좌익세력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것은 바로 이들 좌익혁명세력 때문이다.

서유럽이나 미국은 물론이고 지난날 공산국가들이었던 러시아와 동유럽의 국가들에서는 좌익혁명세력이 대폭 감소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혁명적 사회주의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사회적으로 정신이상자 비슷한 사람들처럼 취급되고 있다. 아시아·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 지역의 비공산국가들에서도 좌익혁명세력들은 급속히 감소되고 있다. 심지어는 잔존 사회주의국가들인 중국 베트남 쿠바 등에서도 개혁과 개방을 실천하며 혁명적 사회주의를 대폭 수정해가고 있다.

혁명적 사회주의세력의 쇠퇴는 세계사적 추세인 것이다. 그러나 한반도에서만은 남북한 지역에서 다같이 혁명적 사회주의세력이 쇠퇴하기는커녕 그 狂氣를 강화하고 있는, 세계사적 추세에 역행하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 남한의 新·舊 좌익


남한의 좌익혁명세력은 먼저 구세대와 신세대로 나눌 수 있다. 좌익진영에서 통상 구좌익으로 호칭되는 구세대 좌익혁명세력은 대체로 해방 전부터서 60년대까지의 시기에 적극적으로 활동했던 좌익혁명세력이다.

구세대좌익혁명세력의 대부분은 사망했거나 월북했거나 전향했다. 그런 가운데서도 잔존 구좌익 가운데 일부는 학계나 언론계 등에서 '원로'로서 '비운동적' 지원활동을 하고 있고, 일부는 오늘날도 젊은 좌익혁명분자들과 어울려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남한 좌익혁명진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극히 미미하기 때문에 남한의 좌익혁명세력이라 하면 주로 신세대 좌익혁명세력을 지칭한다.

좌익진영에서 통상 신좌익으로 호칭되는 신세대 좌익혁명세력은 대체로 70년대 이후에 민주화운동이나 통일운동의 미명 아래 사회주의혁명활동을 전개해 온 사람들이다. 70년대 이후 민주화운동이나 통일운동을 전개했던 사람들이 모두 좌익혁명분자들인 것은 결코 아니다. 민주화운동이나 통일운동을 전개했던 사람들 중에는 좌익이 아닌 사람들도 많다.

여기서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좌익혁명분자들이 민주·통일운동의 간판 아래서 비좌익인사들과 더불어 활동했다는 사실이다.

70년대 중·후반부터 좌익혁명활동을 해 온 분자들은 오늘날 좌익진영의 명망가들로서 좌익혁명세력의 지도층을 형성하고 있다. 그들 가운데 일부는 혁명적 사회주의를 고수하고 있는 것도 포기한 것도 아닌 어정쩡한 입장을 취하면서(혹은 고의적으로 자신의 사상적 정체를 애매모호하게 위장하면서), 그러면서도 좌익혁명세력과의 인맥적 연결은 유지하면서 이 나라의 합법영역에 높이 진출해 있다.

그런 사람들 중의 일부는 국민의 세금을 매우 많이 사용하면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자유시장경제체제를 허약하게 만들고 대한민국의 국가적 안전을 취약하게 만드는 활동을 음양으로 전개하고 있다.

신세대 좌익혁명세력의 주력부분은 80년대 이후에 좌익혁명운동에 참여한 사람들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이른바 '386세대'라고 부르는 연령층의 사람들이다. 386세대란 출생 년도가 60년대에 속하고, 대학의 입학 년도가 80년대에 속하며, 그 용어가 널리 사용된 90년대 종반의 시점에서 연령이 30대(2002년 현재를 기준으로 하면 40대 초반까지 포함됨)에 속하는 사람들을 뜻한다. 386세대의 좌익혁명분자들 대부분은 80년대 우리 사회에서 고조되었던 좌익학생운동을 주도했거나, 좌익학생운동에 참여한 후 학교에서 제적당하거나 학교를 졸업한 후 생산직 노동자로 위장취업하여 노동자들을 의식화·조직화하는 운동을 전개했던 사람들과 그들에게 의식화된 비슷한 연령층의 노동자들이다.

90년대 초 세계 사회주의자들의 조국인 소련이 해체된 이후에는 대학생들과 젊은 노동자들 사이에서 좌익혁명운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감소한 탓으로 386세대의 좌익혁명분자들은 남한 좌익혁명세력의 최대연령집단이자 주력부분이 되었다.

미국에서도 좌익분자들이 유난히 많은 연령층이 있다. 오늘날 50대 후반에서 60대 초반에 이르는 연령층이다. 미국에서 '60년대 세대'라고 불리우는 이 연령층은 미국 대학가에서 뉴레프트선풍이 거세게 불던 시기에 대학을 다녔던 정치세대이다. 미군의 월남철수와 더불어 뉴레프트선풍이 사라지자 미국대학생들 사회에서 좌익학생운동에 참여하는 숫자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그 결과 지난 약 40년 동안 '60년대 세대'가 미국 좌익세력의 주력부분이 되었다.

남한의 좌익혁명세력은 이들 386세대의 좌익혁명분자들의 분파활동에 따라 그 계파가 나누어졌다. 처음에는 80년대 좌익학생운동권과 그 연장선상에 있던 좌익노동운동권에서 시작되었던 좌익혁명세력 내의 분파활동은 점차 상향계열화되어 그 선배들에게까지 확대되었다.


- 민족 해방운동의 3단계

당시 좌익학생운동권과 좌익노동운동권은 자기들이 실현하고 있는 혁명운동을 민족해방 민중민주주의혁명(NLPDR: National Li-beration People's Democratic Revolution)으로 규정했다. 이러한 혁명의 명칭은 북한정권이 70년대에 남한에서 실천할 혁명운동으로 규정해놓은 '민족해방 인민민주주의혁명'과 사실상 동일한 것이다.

兩者간의 차이는 '민중'과 '인민'이란 용어의 차이인데, 남한의 좌익세력이 말하는 '민중'은 북한정권이 말하는 '인민' 혹은 '인민대중'과 내용적으로 완전히 일치하기 때문에 양자는 동일하다고 할 수 있다.


80년대에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에 주력하고 있던 남한의 좌익혁명세력은 민족해방 민중민주주의혁명을 효과적으로 실천하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전술을 취해야 할 것인가, 특히 당면 투쟁을 무엇에 집중해야 할 것인가를 놓고 치열한 논쟁을 전개했으며, 그 논쟁에서의 입장차이에 따라 분파가 형성되었다.

민족해방 민중민주주의혁명을 실천하는 전략전술을 둘러싼 남한좌익세력의 계파분열을 이해하려면 공산주의자들의 '민족해방운동(National Liberation Movement)'에 관한 이론을 알아야 한다.

공산주의자들은 민족해방의 의미를 비공산주의자들과 다르게 규정한다. 비공산주의자들은 민족해방의 의미를 식민지배를 받고 있는 민족이 식민종주국으로부터 정치적으로 독립하는 것으로 풀이한다. 그에 반해 공산주의자들은, 정치적 독립은 민족해방의 좁은 의미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민족해방의 완전한 의미는 식민지배를 받고 있는 민족이 식민종주국으로부터 정치적으로 독립하는 것에 더하여 식민종주국이 남겨준 종속적 자본주의체제를 청산하고 자기 나라를 사회주의국가로 만드는 것까지를 포함하는 것이라고 공산주의자들은 주장한다.

공산주의자들에 따르면, 식민지에서 정치적으로 독립만 하고 제국주의국가들이 유산으로 남겨준 종속적 자본주의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는 국가는 반(半)식민지 혹은 신(新)식민지국가이다. 그런 국가는 '불완전하게 해방된' 또는 '절반만 해방된' 국가이다.

남한의 좌익분자들이 8·15해방을 '미완의 해방'이니 '절반의 해방'이라고 부르는 것에는 바로 이러한 이론적 맥락에서인 것이다(물론 그런 표현 속에는 북한만 해방되고 남한은 해방되지 못했다는 지리적 차원의 의미도 내포되어 있다).

공산주의자들은 모든 식민지의 민족이 완전한 해방을 성취하려면 사회주의국가로 되어야 하는데 불행하게도 그들 나라들은 곧바로 사회주의국가로 직행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고 본다. 그래서 식민지에서의 완전한 민족해방은 기본적으로 3단계에 걸쳐 단계적으로 투쟁해야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으며, 식민지 및 반식민지 국가의 민족들이 민족해방운동을 전개함에 있어서 당면 투쟁을 어느 단계의 투쟁에 집중할 것이냐는 각 민족이 처한 조건에 따라 조정되어야 한다고 공산주의자들은 주장한다.

공산주의자들이 말하는 민족해방운동의 3단계는 민족해방(NL: National Liberation)투쟁, 민족민주혁명(NDR: National Democratic Revolution), 사회주의혁명(SR: Socialist Revolution) 이다.

민족해방운동의 제1단계인 민족해방투쟁에서의 '민족해방'은 좁은 의미의 민족해방으로서 이 단계에서의 민족해방운동은 식민지배로부터 정치적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투쟁하는 것에 집중된다. 제2단계인 민족민주혁명에서의 민족해방운동은 형식적인 정치적 독립을 쟁취한 민족이 자본주의체제를 청소하고 사회주의사회로 이행하는 준비작업에 집중된다.

민족민주혁명은 2개의 국면으로 나누어지며, 그 첫째 국면은 일반민주주의(GD: General Democracy)를 확립하는 국면이고, 그 둘째 국면은 민중민주주의(PD: People's Democracy)를 확립하는 국면이다.

일반민주주의 확립국면은 민족해방운동에 참여하는 모든 반(反)제국주의투쟁세력이 정권구성에 참여하여 봉건잔재의 청소, 혁명적 사회주의 정당의 합법화, 대자본의 해체 등과 같은 사업을 전개하는 국면이다. 민중민주주의 확립국면은 정권구성에서 혁명적 사회주의 정당이 확고한 지도성을 확립하고 정권에 참여했던 반사회주의세력이나 비사회주의세력 및 사회주의혁명에 부정적인 태도를 취하거나 부정적인 작용을 하게 될 기타 요소들을 거세·제거하면서 사회 전반에서 사회주의로의 이행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을 전개하는 국면이다.


제3단계인 사회주의혁명에서의 민족해방운동은 노동자계급의 정당인 혁명적 사회주의 정당의 1당독재(프롤레타리아트 민주주의) 확립과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사회주의제도를 확립·실천하는 일에 집중된다.


- 5개 分派

민족해방 민중민주주의 혁명을 위한 효과적 투쟁방법, 즉 민족해방운동을 전개함에 있어서 자기들의 당면투쟁을 어느 단계에 집중시킬 것이냐를 둘러싸고 일어난 남한의 좌익혁명세력의 분파행동은 그들의 민족해방운동 전개 무대인 남한의 조건(남한사회의 성격, 노동자계급의 역량성장 등)에 대한 견해차이에서 비롯되었다.

남한사회의 성격을 식민지반(半)자본주의사회(초기에는 반봉건사회로 표현했다가 그런 표현이 남한 실정과 너무 동떨어진다고 느껴져서 반자본주의사회 혹은 반봉건잔재가 남아 있는 자본주의사회 등으로 표현을 바꾸었다)로 규정하고, 남한 노동자계급의 역량이 충분히 성장해 있지 못하다는 견해를 가진 자들은 당면투쟁을 민족해방운동의 제1단계인 민족해방(NL)투쟁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들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미국으로부터 정치적 독립조차도 완전히 확보하지 못한 미국의 식민지이며, 남한에는 봉건적 잔재가 많이 남아 있고, 남한사회의 노동자계급은 충분히 성장하지 못했기 때문에 남한 민족해방운동의 당면투쟁은 여러 계급-계층이 연합하여 미국으로부터 완전한 정치적 독립을 쟁취(주한미군의 철수와 한·미군사동맹관계의 철폐 등)하는 데 집중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운동권에서는 이들을 민족해방(NL)투쟁을 우선시한다는 점에서 NL파라고 부른다.

NL파의 남한사회에 대한 견해와 투쟁노선은 북한정권의 남한사회에 대한 견해 및 혁명전략·전술과 완전히 일치한다. 그로 인해 NL파 중에는 북한정권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사람들이 많다.

좌익운동권에 오래 몸담아 온 張琪杓씨에 따르면 그 중에는 북한정권의 지시에 따라 활동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그런 사람들을 운동권에서는 NL주사파 또는 主思派라고 한다. 북한정권이 천명한 주체사상을 추종하는 NL파라는 뜻이다. 같은 NL파라도 북한정권과 밀착되어 있지 않은 사람들을 NL비주사파라 한다.

남한사회의 성격을 신식민지 국가독점자본주의사회로 규정하고, 남한 노동자계급의 역량이 많이 성장했다는 견해를 가진 자들은 당면투쟁을 민족해방운동의 제2단계인 민족민주혁명(NDR)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들에 따르면, 비록 미군이 주둔해 있고 미국의 간섭을 받기는 해도 대한민국이 일단 정치적 독립을 달성한 것은 분명하고(그런 점에서 남한은 미국의 식민지가 아니라 新식민지라는 것임), 남한의 자본주의도 비록 종속적이긴 해도 국가독점자본주의단계로 발전했으며, 남한 노동자계급의 역량도 많이 성장했기 때문에 남한 민족해방운동의 당면투쟁은 민족민주혁명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운동권에서는 이들을 민족민주혁명(NDR)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넓은 의미의 NDR파라 부른다.

넓은 의미에서의 NDR파는 민족민주혁명의 두 개의 국면 가운데 어느 국면에 투쟁의 초점을 맞출 것인가를 놓고 두 개의 파로 분립된다. NDR파 가운데 남한의 자본주의발전 정도와 노동자계급의 역량성장 정도를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하는 사람들은 투쟁의 초점을 NDR의 제1국면인 일반민주주의(GD) 확립에 맞출 것을 주장한다.

그에 반해 남한의 자본주의발전 정도와 노동자계급의 역량성장 정도를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하는 사람들은 투쟁의 초점을 곧바로 NDR의 제2국면인 민중민주주의(PD) 확립에 맞출 것을 주장한다. 운동권에서는 전자를 NDR노선에 충실하다는 뜻에서 좁은 의미의 NDR파로 부르고, 후자를 PD(민중민주주의) 확립에 투쟁의 초점을 맞춘다는 뜻에서 PD파라고 부른다.

남한사회의 성격을 신식민지 국가독점자본주의사회로 규정하면서도 남한 노동자계급의 역량이 곧바로 사회주의혁명을 일으킬 만큼 크게 성장해있다는 견해를 가진 자들은 당면투쟁을 민족해방의 마지막 단계인 사회주의혁명(SR)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혁명운동을 전개함에 있어서 사회주의혁명을 분명하게 천명할 것과 혁명초기에 민중민주주의 정치형태를 취하더라도 짧은 시일 안에 사회주의체제로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운동권에서는 이들을 통상 트로츠키파라 부른다.

이상과 같이 볼 때, 남한 좌익혁명세력의 분파는 NL주사파, NL비주사파, NDR파, PD파, 트로츠키파 등 5개가 있는 셈이다. 그 5개 가운데 NL비주사파, NDR파, 트로츠키파 등은 주장만 있을 뿐 주장에 따르는 인원은 극히 미미하여 의미 있는 규모의 '계파'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 나머지 2개의 분파, 즉 NL주사파와 PD파는 의미 있는 규모의 '계파'를 형성하고 있다.


- 주사파(NL주사파)와 PD파의 대립과 세력

주사파(NL주사파)와 PD파의 대립은 혁명운동 실천의 준거이론, 주한미군철수투쟁이나 통일운동 및 노동자계급의 합법적 정당 결성문제를 놓고 주로 전개된다.

주사파는 북한정권이 제시한 주체사상 또는 김일성주의를 혁명운동 실천의 준거이론으로 삼는다(주사파의 일부는 주체사상이 남한 혁명의 향도이념이 되어야 한다고 노골적으로 주장하는데 반해, 나머지는 주체사상이라는 용어 대신에 '자주사상' '현대사상' '인간중심사상' 등의 용어를 사용한다). 그들은 주한미군비판 및 주한미군철수투쟁에 앞장서면서 통일운동 즉 북한정권이나 북한인사들과의 접촉·교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러나 노동자계급의 합법적 정당 결성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취한다. 현 단계에서 굳이 노동자계급의 정당을 결성하려면 그것은 어디까지나 '비합법 전위정당' 즉 비밀정당이어야 한다는 것이 그들의 입장이다.

그에 반해 PD파는 스탈린주의적 요소를 배제한 마르크스-레닌주의, 즉 마르크스와 레닌이 제시해 놓은 사회주의혁명에 관한 주장들을 준거이론으로 삼는다. 그들은 김일성-김정일의 통치방식도 스탈린주의의 한 유형으로 간주한다. PD파 가운데는 스탈린주의의 배격을 폭력혁명노선의 포기로까지 확대하는 듯한 입장을 취하는 자들이 있는가 하면 스탈린주의의 배격과 폭력혁명노선의 고수를 분명하게 양립시키는 입장을 취하는 자들도 있다.

PD파는 주한미군철수투쟁이나 북한정권과의 접촉·교류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이면서(PD파는 남한의 좌익혁명세력과 북한정권간의 연결은 남한 좌익혁명세력을 남한 대중으로부터 고립시키는 부정적 효과를 초래한다고 본다) 노동자계급의 정치세력화 또는 노동자계급의 정당(합법적 정당의 조직 원칙이나 그 당이 천명해야 할 정강 정책의 수준에 대해서는 PD파 내부에서 의견통일이 되어 있지 않다) 결성에는 적극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대립양상을 일반 대중은 쉽게 인지할 수 없다. 좌익혁명세력 내 2개 계파간의 대립을 일반 대중이 쉽게 알 수 있는 시기는 대통령선거시기이다.

87년, 92년, 97년의 세 차례의 대통령선거 시기에 남한좌익혁명세력의 두 계파는 치열하게 대립했다(87년에는 아직 NL주사파라는 명칭은 등장하지 않았지만 훗날 NL주사파로 지칭될 세력은 존재했다). 대통령선거 시기에 전개되었던 주사파와 PD파간의 대립양상을 상세히 기술하게 되면 필자로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법률적 및 사회적 부담을 안게 될 것이다.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필자가 과거 대통령선거와 관련하여 주사파와 PD파간의 대립양상을 구체적으로 기술하게 되면 필자와 좌익진영간에 총력전이 전개될 것이며, 그럴 경우 필자는 혼자서 싸우게 되고 상대방은 진영 전체가 나서서 필자를 공격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

더구나 오늘날에는 좌익혁명세력의 주사파나 PD파에 속했던 자들이 좌익혁명노선을 고수하고 있는지 포기한 것인지를 분명히 밝히지 않은 채 세 차례 대선과 그 중간에 있은 총선과 지방선거에서의 활동과 연관되어 우리 사회 및 국가의 매우 영향력 있는 지위를 차지하고 있어서, 아무런 조직도 보호막도 보유하고 있지 못하는 필자로서는 그들의 위력 있는 공격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다.

국민이 꼭 알아야 할 이 나라 좌익혁명세력의 정치활동양상을 자신을 방어할 능력이 없어서 자세히 기술하지 못하는 필자의 슬픈 처지를 독자들은 이해해주기 바란다.

남한 좌익혁명세력 내의 두 계파 중 다수파는 주사파이다. 관변자료에 따르면 계파에 속하는 인원수로 따질 경우 주사파가 이 나라 좌익혁명세력의 90%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PD파는 나머지 10%도 다 채우지 못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D파가 하나의 계파로서 주사파에 맞설 수 있는 것은 그들의 강한 이론적 역량 때문이다. PD파는 주사파에 비해 마르크스-레닌주의에 대한 학습을 진지하게 한 사람들이 많다. 그 분야에서 높은 경지에 이른 학자들도 있다. 북한정권의 주체사상이 궤변을 많이 내포한 것이기 때문에 마르크스-레닌주의를 진지하게 학습한 사람들은 그것을 수용할 수 없게 된다는 측면도 있다.

대체로 남한 혁명운동의 실천영역에서는 주사파가 확고한 헤게모니를 장악하고 있고, 사회주의이론을 연구·토론하는 영역에서는 PD파가 상대적으로 우세하다고 말할 수 있다. 합법적 영역에 진출해 있는 정도에 있어서는 주사파가 PD파를 크게 압도한다고 말할 수 있다. 전자는 합법적 영역에 침투할 여지만 있으면 파고 들어가는 전술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합법적 영역의 다양한 분야에 크게 진출해 있다. 그들의 정계진출 규모도 눈부시다.


그에 반해 PD파는 대학사회나 사회단체 등에 주로 진출해 있고 나머지 분야에서는 진출이 부진하다. 그들의 혁명적 사회주의 입장이 노골적으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PD파의 정계진출은 군소정당에 많고 유력정당에는 전향가능성이 농후한(그러나 혁명노선을 포기했는지 여부가 불확실한 상태에 있는) PD파 인사들이 진출해 있는 정도이다.


姓名 : 梁 東 安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교수/ 정치학)
略歷 : 1945년 전남 順天 출생/ 서울대 정치학과 졸업/중앙대 대학원 정외과 석사과정/ 합동통신기자/ 경향신문 논설위원(비상임)/ 조선대 전임강사/ 경기대 조교수/(현)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교수
著書 : 대한민국건국사/ 한국의 정치현실/칼마르크스의 제이론에 대한 분석 외 다수


2악장 Adagio
GUIDO RIMONDA : Violin CAMERATA DUC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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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3 친북좌파 제거 없이 대한민국은 없다 정재학 칼럼 2016-12-27
3352 말 뒤집기,변명은, 친노 ‘종족 특성’? 이강성 2016-12-26
3351 태극기 물결은 어둔 밤을 밝히고 박용호 칼람 2016-12-25
3350 北, 해외공관에 '대선前 핵실험' 공문" 글벗들 2016-12-24
3349 문재인은 누구를 위해 반역의 종을 울리나? wiselydw 2016-12-24
3348 문재인은 딜레마에 빠졌다 최성령 칼럼 2016-12-23
3347 최순실이를 보는 눈. 김병관 칼럼 2016-12-23
3346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누구도 전쟁 중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송영인 2016-12-22
3345 하태경 "촛불에 타죽고 싶나" 黃 "함부로 말하지 말라" 서현식 2016-12-22
3344 헌재의 졸속재판은 절대 안 된다 金平祐 2016-12-22
3343 야당은 황총리 견제 말고 헌재 빠른 결정 압박 말라 정용석 칼럼 2016-12-21
3342 左翼혁명세력의 의미 엉터리전도사 2016-12-21
3341 국사 교과서 작성했던 민족문제연구소 임헌영 소장은 김일성 '충성맹세문' 작성했던 인물 글벗들 2016-12-21
3340 '언론의 亂'-한국 언론을 탄핵한다! 운영자 2016-12-21
3339 촛불집회 놓고 드러난 이문열과 황석영의 해석. 박민식 2016-12-21
3338 세종의 안보, 민생 리더십 본받을 때 엉터리 전도사 2016-12-21
3337 “저들의 반격이 시작됐다.” 최미화 칼럼 2016-12-21
3336 유엔의 새로운 대북제재와 미국정부의 공조 김성한 칼럼 2016-12-21
3335 문재인-노무현 세력에게 또 속으면 나라가 거덜 납니다 최응표 칼럼 2016-12-21
3334 (꼭 읽어 보세요) 넘지 못하는 문턱 양성목 2016-12-20
3333 문재인, '헌재에서 탄핵 기각되면 혁명'? 운영자 2016-12-19
3332 파파이스#71 세월호, 고의로 닻을 내리고 전복시키다. 글벗들 2016-12-19
3331 데모로 박근혜 대통령을 물러나게 해서는 절대 안된다<받은글> 김준성 2016-12-18
3330 제정신으로 돌아온 KBS노조 양성목 2016-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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