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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의 길을 간다

박경석 = 한국시문학평론학회 회장 / 군사평론가협회 회장 -예비역 육군 준장-

작성자 김경만
작성일 2010-03-08 (월) 12:50
박경석중령과 향토 예비군 창설/이재전 (예비역 육군중장 )

이재전 (예비역 육군중장 )

<박경석 중령>

 나는 66년 육군본부 작전처장으로 부임했다.

나는 故 姜在求소령의 이름을 딴 재구대대의 초대 대대장으로 명성을 떨친 바 있는 朴慶錫중령 (육사생도 2기 준장예편)과 최병수중령(종합 1기 준장예편)을 선발, 이들에게 노동적위대에 버금가는 향토예비군 설치 방안과 사단교대의 중지 방안을 작성하라는 과제를 주어, 아무도 시키지 않은 일을 착수케 한 것이다.

그때까지만 해도 일정 기힌만 되면 동서남북에 포진한 각각의 부대가 서로 교대하는 것이 관행이었다.

그러나 이는 낭비요소가 많았다.

朴慶錫중령은 당시 예비군 창설 방안을 연구하기 위해 군내뿐 아니라 정부기관까지 뛰어다니며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면서 작업했다.

이때 지침으로 제공한 것은
1, 북한의 노동적위대를 포함한 예비군 제도.
1, 스위스의 예비군및 민방위제도.
1, 이스라엘의 군사제도 등을 표본으로 참고하라는 것이었다.

결국 상당한 노력끝에 성안 참모차장이 위원장이 되고 참모부장들이 위원으로 참석하는 정책회의에 회부됐다.

이에 대한 일부 위원들의 첫 반응은 "왜 시키지 않은 일을 하느냐" 는 것이었다.

그뒤로 몇 차례 정책회의를 거쳐 지역, 직장 단위별로 예비군을 설치한다는 기본안이 정부에 건의됐다. 그렇지만 이 설치안은 야당으로부터 정치적인 복선이 있는 것으로오해받아 평지풍파를 일으킬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햇빛을 보지 못하고 말았다.

그러나 서랍속에 잠자던 향군설치안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햇빛을 보게됐다.

1, 21사태와 푸에블로호 피랍이라는 세상을 깜짝 놀라게한 중대사건이 연달아 터졌기 때문이다.

일련의 안보위기사건이 잇따라 터지자 2월 7일 박정희대통령은 경전선 철도 개통식치사를 통해 " 북괴도발에 대비하기 위해 250만 재향군인을 무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렇게해서 한때 괄시받던 연구안이 골격이 돼 오늘날과 같은 " 내 고장과 내 직장은 내 힘으로 지킨다"는 개념의 거창한 향토예비군이 된 것이다.

향토예비군 창설 당시 1군사령부 작전참모였다. 재향군인을 무장시키겠다는 박대통령의 다짐을 듣고 육군본부에 전화를했다.

당시는 1, 21사태를 계기로 전방경계를 강화하면서 필연적으로 후방경계의 공백이 문제였다. 그래서 나는 육군본부에 朴慶錫중령을 찾아 내가육본 작전차장으로 있을 때 박중령에맡긴 향군설치안을 가져오라고해서 그것을 참고해 창설하라"고 조언했다.

그런 준비가 있었기에 1, 21사태 이후 두 달여만인 68년 4월 당시 문형태2군사령관(육사2기 대장예편)의 편성 책임하에 향토예비군 창설식을 거행 할 수 있었던 것이다.

또 그런 준비가 있었기에 예비군은 창설한지 두 달여만인 68년 6월 대 간첩작전에 투입돼 주어진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는 첫 전과를 올릴 수 있었다.

창설이래 지금 이 시각까지 후방경계를 책임지고 있는 향토예비군 뒤에는 투철한 군인 정신으로 많은 노력을 경주한 박경석중령을 결코 잊을 수없다.

이름아이콘 빗발
2010-03-08 17:10
김경만전우님 아주 귀한자료 올려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항상 싸이트를 사랑하고 전우를 위한 마음에 고마움을 드립니다.
   
이름아이콘 팔공산
2010-03-08 19:32
최병수중령님이 맹호 기갑연대 3대대장으로 재임 중 예하 9중대가 1966.8.9 두코작전에서 대승하였습니다.
   
이름아이콘 정도
2010-03-09 17:02
향토예비군 창설의 주인공 박경석중령님께 깊은 존경과 경의를 표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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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석 = 한국시문학평론학회 회장 / 군사평론가협회 회장 -예비역 육군 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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