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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민식
작성일 2015-03-29 (일) 09:20
둘째 며느리가 내미는 봉투를 받을 수 없었던 이유...?

-저절로 비교 되는 두 며느리 사이에서-

요즘 새댁들은 제 얘기 들으면 기겁을 하겠지만, 저는 손위 시누이만 여섯인 집안의 며느리로 40년을 살아온 사람입니다. 딸만 여섯을 내리 낳으신 어머님이, 이제 또 딸을 낳으면 강물에 몸이라도 던지려고 작심하고 낳은 아들이 제 남편이지요.

맏며느리이자 외며느리인 저는 관심도 기대도 한 몸에 받았었고, 때로는 그 책임감에 짓눌려 동서라도 하나 있었으면 하고 바랄 때가 많았습니다.그러나 제 자신이 며느리 둘의 시어머니가 되고 보니, 생각이 달라지네요.

딸은 아롱이 다롱이 많을수록 좋을지 몰라도, 며느리는 차라리 외며느리인것이 서로 속편하지 않나 싶습니다.

요즘 세상에 며느리들한테 바라는 게 많아서는 안 된다는 거 잘 압니다. 문제는 두 며늘아이의 행동이나 말이 차이가 나도 너무 난다는 겁니다.

둘이 엇비슷하게 잘하거나 잘못하면, 요즘 애들 다 그런가보다 하겠는데, 하나는 그래도 시집에 하느라고 열심히 하고, 다른 하나는 기본적인 예의조차 나 몰라라 하니 중간에서 어른 노릇을 하기가 쉽지 않네요.

시집올 때의 조건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나이도 비슷하고, 외모들도 제각각 나름대로 얌전했지요. 집안 환경도 우리와 비슷하고, 학교나 직장도 크게 차이나지가 않았습니다.

아들 두 녀석이 서로 비슷하니, 데려온 짝도 비슷한가보다 했지요. 그런데 한집안 식구가 되어 살면서 두 아이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해가더군요.

큰 아이는 시집오고 처음 한 달 간 일주일에 한 번씩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더군요. 어색해서 쩔쩔 매는게 눈에 보여, 제가 이제 그렇게 자주 전화 안 해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이후로는 일 년에 한 통도 용건 없이는 전화 안 합니다. 명절날 이외에 두어 번 더 찾아옵니다만 저희들 집으로 우리 내외를 부른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처음엔, 요즘 며느리들은 다 그런 가보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둘째 며느리를 보고 나니 모든 게 비교가 되네요.

둘째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일주일을 안 넘기고 안부전화를 합니다. 날씨가 궂어도, 뉴스에 무슨 큰 사고만 있어도 따로 전화를 하지요. 전화해서 손자 바꿔 주며 할머니한테 인사드리라고 해줍니다.

거리가 멀어도 한 달에 한번은 꼭 내려오고, 서울 저희 집에도 여러 차례 불러주더군요. 매년 여름이면 우리 내외를 저희들 휴가여행에 데려가고요.

명절날도 열 번이면 열 번, 둘째가 먼저 내려옵니다. 가만히 보면 몸 사리지 않고 일하는 것도 둘째지요.

큰애는 들어서는 순간부터 떠나는 순간까지, 불편해하는 게 눈에 보입니다. 물론 불편하겠지요. 그러나 언제까지나 불편한 손님처럼 서성댈 수는 없는 일이니, 정을 붙이고 섞여들려는 노력을 해야할 텐데, 큰 아이는 언제나 물에 기름 돌 듯 혼자 있을 공간을 찾습니다.

혹시 내가 은연중에 차별을 했나, 나도 모르게 상처를 줬나, 수십 번도 더 돌아보게 만드네요. 그러나 맹세코, 저는 두 아이를 차별한 적이 없었습니다. 차이를 뒀다면, 큰애를 더욱 조심하고 어려워했다는 것 뿐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세대의 마음속에는 맏아들 맏며느리에 대한 어려움이 있지 않습니까? 솔직히 말해서 결혼시킬 때 예물 예복만 해도 맏며느리 들일 때 더 공을 들였고, 신혼집을 얻을 때도 맏이한테 더 많이 보탰었습니다.

하다못해 손주들 돌잔치도 맏이네 애들 선물을 더 두둑하게 했었지요. 물론 부모 자식 간에 무슨 손익 계산을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만, 가는 게 있으면 오는 것도 있어야 하더라는 옛말은 부모 자식간도 예외가 아닌 모양입니다.

도대체 셈이나 할 줄 아는 아이들인가 답답해지는 걸 보면 말입니다.

얼마 전 둘째아이가 느닷없이 봉투를 내밀더군요. 얼마 안 되지만, 앞으로는 매달 용돈을 드릴테니 어머님 아버님 한 번씩 외식이라도 하시라면서요.

저도 이제 늙어서 그런지, 그런 말, 그런 돈이 너무나 뿌듯하고 가슴 벅차더군요. 이런게 자식 키운 보람인가도 싶고요. 하지만 저는 그 돈 끝내 받지 않았습니다.

너희들도 빠듯한데, 몇 년 더 있다가 달라고 했지요. 그러나 그 봉투를 거절한 속내는, 큰애가 걸려서 였습니다. 그래도 명색이 맏인데, 나중에 저희들이 알면 얼마나 면목 없을까 싶더군요.

그러나 또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런 걸 알기나 아는 아이들이던가? 얼마 전 제가 팔을 접질려서 한 달간 깁스를 하고 있었을 때가 생각나더군요.

작은 애는 소꼬리를 사서 다녀갔는데, 큰 애는 전화 한통으로 끝입니다.

그나마 하는 말이, '어머니 그럼 이번 생신 때 찾아 뵐려고 했던 거는 나중으로 미룰게요. 어머님 힘드실 테니까요.

부모가 다쳤다는데 병문안 할 생각은 없고, 여전히 와서 얻어먹고 반찬 싸갈 생각뿐이라니... 할 말이 없더군요.

팔자 편한 고민이라 하실지 모르지만, 고르지 않은 자식들 모습에 어른 노릇이 참 어렵습니다. 가운데서 덮을 것은 덮고, 중심 잘 잡아 가며 표정관리 한다는 게 말입니다.

제일 기분 나쁜게 비교당하는 거라고들 하지만, 비교가 되고도 남게 행동하고도 무신경한 걸 보니, 저절로 비교가 되는군요.

그러면서도 때때로, 차라리 맏이가 듬직하게 들었더라면 나았을 걸 싶은 제 마음은, 역시 구세대의 유물 같은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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