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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014-12-30 (화) 11:15
마음의 다리

한 사냥꾼이 깊은 산속에서 길을 잃어 버렸습니다.

이리저리 헤매 다녔지만 그 어느 곳에서도

사람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사냥꾼은 점점 겁이 났고

굶주린 산짐승들의 먹이가 될까봐

공포에 떨기 시작했습니다.

 

잠도 자지 못한 채

그렇게 헤매기를 사흘째 되는날이었습니다.

지칠 대로 지쳐 있던 사냥꾼은 드디어

나무 그루터기에서 쉬고 있는 한 사람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너무도 기쁜 나머지 단숨에 달려가

그 사람을 덥석 안았습니다.

"아 정말 반갑소.!"

 

그 사람 또한 사냥꾼을 얼싸안으며

기뻐 어쩔줄을 몰랐습니다.

한참동안 기뻐하던 두 사람은

갑자기 이상한 생각이 들어

서로에게 물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리 좋아하십니까?

우리는 서로 잘 알지도 못하는 사인데"

"그러는 당신은 왜 그러십니까?"

 

첫번째 사람이 말했습니다.

"길을 잃었습니다.

그래서 얼마나 사람을 찾아 헤맸는지 모릅니다"

 

그러자 두번째 사람도 말했습니다.

"나도 길을 잃어버려 얼마나 애타게

사람을 찾아 헤맸는지 모릅니다."

 

사람들은 외롭습니다.

서로의 가슴에 다리를 놓는 대신

벽을 쌓기 때문입니다.

 

곁에 있다는 지극히 평범한 사실

하나만으로도 서로에게 이렇게 따스함이

되어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글 / 마음의 여유로움을 주는 이야기 쉼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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