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베트남 전쟁의 특성과 연합작전   

채   명   신
◎주월한국군 사령관 겸 맹호사단장.
◎제2군 사령관, 중장 예편.
◎주스웨덴, 주그리스, 주브라질, 대사.
◎베트남 참전 전우회 회장 
※사진은 맹호5호작전을 끝내고 승전성과를 점검하는 채사령관(기록영화에서 옮김)

1.   개    요

1950년 6월, 건군 초기의 국군은 미처 대비태세를 강구하기도 전에 북한군의  기습납침을 하용함으로써, '국가 존망의 위기'를 맞았으나, 미국을 비롯한 자유우방의 참전에 힘입어 북한군을 격퇴하고, 이를 교훈삼아 전력을 증강시켜 왔다.

  그 후  베트남 전쟁이 격화되자,  베트남과

미국정부로부터 파병을 요청 받은 정부는 "6·25전쟁시 지원해준 자유진영에 보답한다"는 명분과 "공산주의 팽창위협에 대처한다"는 국가 안보론, 그리고 국가발전의 계기로 삼는다"는 국가 이익에 기초하여 전투부대의 파병과 증파를 결정하였다.

   이에 따라 국군은 1964년 이동외과병원과 태권도 교관단 파병을 시작으로 1973년까지 약 8년 6개월동안 연인원 32만명이 참전하여, 대·소부대 작전을 비롯한 의료·건설 및 대민지원 활동을 통해 베트남 정부의 평정사업을 지원하는 등 베트남 공산화를 저지하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고 평화협정 체결에 따라 귀국했다.

   당시 초대 주월 한국군 사령관으로 근무했던 나는 베트남 파병 40주년이 가까워지는 시점에서 당시의 있었던 실상의 단면을 여러 전우들과 국민들에게 알려야 할 필요성을 절감하고 이 글을 쓰게 되었다. 그러나 지면과 시간의 제약으로 인해 극히 단편적인 내용만을 제시할수밖에 없음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사령관으로서 겪었던 일들을 중심으로 기술하고자 한다.